그리운 동네 놀이동산, 마린월드

 내가 어렸을 때 언덕을 열심히 걸어 올라가면 초록 언덕 위에 "희망대공원"이라는 작은 놀이동산이 있었다. 내가 작아서였을까 그 곳은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할 정도로 넓었다.
 언덕 위에 있어서 성남이 전부 내려다 보였던 대관람차, "으악! 으악! 엉엉엉 T_T"거리면서 탔던 다람쥐통, 동생과 감정을 격하게(...) 실어 부딪혔던 범버카 그리고 정말 무서워서 딱 2번 들어간 유령의 집. 하나하나가 아련하게 떠오른다.

 월곶에 있는 마린월드는 기억 속의 작은 놀이동산을 다시 꺼내둔 것 같았다.  "희망대공원"엔 후룸라이드는 없었지만.^^;

마린 월드 입구 사진

정겨운 저 글씨체!!


매표소

이른 아침이라 한적한 매표소.


 오래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어서 금세 대부분의 놀이기구를 탔다.

사랑하는 대관람차.


 대관람차는 좋아하니까 두 번. 황사와 비로 얼룩진 창 너머로 바다가 보였다. 아침에 내렸던 가랑비 탓인지 계속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다. 흐린 창 너머로 푸른 색 하늘과 바다가 보고 싶었는데.

 사람이 많지 않은 때에 월곶에 간다면 한번쯤 들려서 어렸을 때 뛰어다니던 놀이동산을 추억해볼만한 곳.

http://www.marineworld.co.kr

@2006년 4월 30일, with eccentric.
2006/05/19 08:50 2006/05/19 08:50
프리니
접하다/그 외.. 2006/05/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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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의 노래 :: 그리운 동네 놀이동산, 마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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