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점] 예쁜 차전문점, 딜마 티룸

 전에 글에 쓴 적이 있지만 나는 허영 부리는 걸 좋아한다. 내 허영이 담긴 취미 중 하나는 홍차 마시기. 커피도 좋아하지만, 홍차는 커피처럼 어디서나 마실 수 있는 음료가 아니라서 커피보다 조금 더 좋아한다.

 보통 카페에서 홍차를 시키면 립톤 티백(..)이 반겨주기에 홍차를 마시는 건 미리 알아보고 찾아간 찻집에서만 마신다. 여느 때처럼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홍대에 새로 생겼다는 찻집을 발견해서 미로와 함께 찾아갔다.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내려 극동방송국 쪽으로 걸어가다가 약도에 나와있던 삼거리포차를 발견. 그런데 아무리봐도 t라는 간판이 안보인다. orz 적어온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보았다. 티마스터님은 친절하셨지만 설명은 전혀 도움이 안되었다.orz 삼거리포차의 바로 맞은 편 건물에 있었는데;

 딜마 티룸의 위치를 확인하고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아침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한 상태로 길을 헤메여서 지쳐서 차보다는 밥이 고팠다.; 근처의 돈까스집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울리는 전화. 친절한 티마스터님이 아직도 헤메고 있는 줄 알고 발신자번호를 보고선 전화를 주신 것; 이렇게나 친절한 티마스터님이라니. 차를 맛보기도 전에 호감도가 +10은 된 느낌이었다.

딜마 티룸 현수막?

정말 반가웠던 딜마 티룸 현수막

 

너무 길어져서 more



http://www.dilmah.co.kr
TEL. 02-3141-7456

@2006년 4월 22일, with eccentric.
2006/05/18 08:50 2006/05/18 08:50
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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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로 2006/05/18 12:16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Dilmah라는 글씨를 보기 전까지 '달마 티룸'으로 봤습니다.

    꽤 동양적인 곳이군 그래, 하고 생각했는데... 하하하. ㄱ-

    • 프리니 2006/05/19 14:18  수정/삭제

      '달'마 티룸이라.
      스님이 차를 우려내는 모습을 상상해버렸습니다.;;

  2. morang 2006/05/18 18:17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마크!
    캔(?)으로 되어있는 제품에서 많이 봤는데 가게도 있을줄은 몰랐어요
    홍차도 나쁘진 않은데 저는 아무래도 커피 취향이라 늘 커피집만 찾아다니게 되네요
    게다가 오늘은 원두를 사와서 아주 기분이 좋답니다 :)
    나는야 커피 중독;

    • 프리니 2006/05/19 14:27  수정/삭제

      그 상자안의 딜마티를 판매하고 홍차강의를 하던 곳이었는데
      4월 4일부터 티룸을 여신 거더라구요.
      티룸에서도 딜마티를 살수 있고요.

      저도 커피 좋아하긴 하는데
      집에선 커피마시기가 애매해요.
      대부분의 집에 있는 커피메이커가 있긴 하지만요.;

      차도 커피도 친구만날 때만 마십니다;;

      전 평소에는 붕어에요. 집에선 1.5L짜리 페트병을 2병씩(...)

  3. 멍~~ 2006/05/18 19:38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마스터(혹은 쥔장)께서 손님이 없어서 전화한건 아닐까? ;;;

    • 프리니 2006/05/19 14:27  수정/삭제

      에잇. 이런 꼬인 사람.
      사람의 친절을 순수히 받아들이는 나를 닮아보라구~ <-;;

  4. 랑이 2006/05/25 15:49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저도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에요. ㅎㅎㅎ
    여기 생긴지 얼마 안되었고, 홍보도 못해서 아직 손님이 그닥 없데요.
    여기 좋아하는 분들은 오히려 손님이 없어서 더 좋다고...ㅋㅋ

    저도 프리니님처럼 허영부리는걸 넘 좋아해요. ㅜㅜ
    특히 요즘은 찻집에 꽂혀가지고... 큰일이에요. ㅎㅎ

    • 프리니 2006/05/26 11:06  수정/삭제

      분수 넘치는 것만 아니면 이정도의 허영은 괜찮은 것 같아요. 밥보다 비싼 스타벅스 커피도 결국은 허영이겠죠.;;

      홍대는 집에서 멀어서 잘 안가는데 홍대까지 간 보람이 있었어요. (차마시러 1시간 넘게 지하철 타고 가서 허영부리는 이 근성..orz;;)

      한번 가보세요. 타코지도 귀여워요. //ㅁ//

  5. Linne 2006/05/29 04:12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앗, 홍대에 이런 곳이 있군요! /ㅁ/ 비교적 자주 홍대 놀러나가는 편인데, 마크해뒀다가 나중에 꼭 가봐야겠어요+_+/
    아참 그곳 조명은 어떤가요? 너무 어두침침한 곳은 싫어해서요^^;
    (꼬리 달까 말까 일주일간 고민하는 소심A형;;)

    • 프리니 2006/06/02 20:40  수정/삭제

      구관아이들을 데리고 계셔서 홍대 자주 가시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역시였군요! 제 친구도 여럿 데리고 있거든요. ^^
      조명은 낮에는 햇살이 밝게 들어와요. 친구가 여기서 공부할까?라고 했으니 충분히 밝다고 생각하셔도 될거에요. 밤에는 촛불을 켜니까 어둡지만요.^^;
      덧글은 편하게 써주세요. 알고지낸지도 오래되었잖아요.♡ *^^*

  6. 인절미 2006/05/29 12:35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중에 홍대 가면 한번 가봐야겠네요.

    흠..말나온김에 컴퓨터 옆에 쟁여둔 얼그레이나 한잔~_~

    • 프리니 2006/06/02 20:41  수정/삭제

      홍대 가실 일 있으면 한 번 가보세요. ^^
      근데 컴퓨터 옆에 얼그레이(...) 역시 갑부! 부자! 부르주아! <-;;;;;;

      저도 집에서 차 마셔보고 싶어요. 하지만 집에서 우리면 엄청 맛없게 우려낼 것 같아요. orz

  7. 지희 2006/06/05 18:17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아, 딜마를 메인으로 한 찻집인가요?
    딜마 처음 들어왔을 때 얼 그레이 시음기 쓴 기억이 나는데..^^;
    갈만한 찻집이 없는 요즘에(가장 좋아하던 티앙팡의 느낌이 달라져버려서요.) 예쁘장하니 좋은 곳일 것 같아요. 꼭 가봐야 겠어요.>_<

    • 프리니 2006/06/07 15:34  수정/삭제

      네. 딜마를 메인으로 한 곳이에요. 딜마티도 판매하고 있고, 홍차 강의도 하고 있더라구요.
      사실 제가 사랑(^^;)하는 곳은 뒤샹(http://www.preney.net/cgi/blog/44)이에요. 지금까지 갔던 카페 중에서 케이크도 차도 맛있었던 곳은 뒤샹밖에 없었거든요. 조각케익 한 조각+리필되는 음료가 12000원이거든요. 기회되시면 뒤샹도 한번. ^^
      딜마 티룸은 다 좋았는데 차온도가 뜨거워서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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