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하지만 한 번쯤, 『부자들의 좋은 생각, 좋은 습관』

부자들의 좋은 생각 좋은 습관 - 6점
리펑 지음, 김성해 옮김/디앤씨미디어(D&C미디어)

 서점에 가면 '부자'가 될 수 있다며 유혹하는 책들이 한 곳에 모아져 있다. 그런 책은 쓰는 사람 배만 불려준다고 생각해서 읽지 않았지만 집에 있길래 가볍게 읽어보았다.

 허영은 거지와도 같아서 매사를 더 초라하고 궁상맞게 한다. (p.78)
 헛된 승부욕은 인간의 허영심을 자극한다. (p.191)

 가볍게 집어든 책이 허영쟁이라고 당당히 커밍아웃(?)한 내 가슴을 쿡쿡 찔러댔다.

나중에 큰 이익을 보겠다고 지금의 작은 이익을 포기할 수는 없다. (중략)
적은 돈도 벌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큰돈을 벌 수 있겠는가?
(p.81)

 심심풀이로 보는 사주, 별점, 심지어는 이름운에 마저 '일확천금을 꿈꾸지 마시오. 도박, 투기하면 패가망신'이라는 말이 나오니 이런 글을 보면 움찔하게 된다.;


 이 책이 말하는 건 아주 원론적인 이야기다. 뻔한 얘기지만 지키기 어려운 이야기.

 쓸데 없는 것은 버려라.
 돈을 버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부정직한 방법이나 한탕으로 돈을 벌려고 하지 마라.
 미래의 불확실한 큰 이익에 눈이 멀어 내 손의 작은 이익을 놓치지 않도록.
 부자가 되려면 서둘러선 안된다.
 '지금은 내가 비록 가진 것이 없지만 열심히 노력만 한다면!'이라는 긍정적인 마음 가짐을 갖고 열심히 살 것.
 나를 부자로 만들 친구를 만나라.
 자금의 운용은 '안정성'을 추구해서 은행에 예금을 하면 인플레이션때문에 이자가 0에 가깝다. 부동산과 주식을 추천
 돈은 잘, 필요한 곳에 쓸 것.
 자녀에겐 돈보다는 돈을 버는 방법을 가르쳐라.




 '쩨쩨함'은 부자가 된 사람들의 습성이다. 그들은 단돈 10원도 계획을 세워 쓰지, 함부로 쓰는 법이 없다. 이것이먀 말로 부자들의 진정한 모습이다. 그러나 우리가 자주 발견하는 사실 가운데 하나는 바로 가난한 사람일수록 돈이 있는 척 허세를 부린다는 것이다.(p.193)
 만약 누군가가 당신에게 '오늘 서명하지 않으면 좋은 기회를 놓치는겁니다' 라고 말한다면 이렇게 대답하길 바란다.
 '내가 지금 서둘러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그건 이 거래가 꼭 필요한 거래가 아니라는 의미 같군요.'
 현명한 구매는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외부의 압력을 받았을 때 즉석에서 물건을 구입하기보다 한 걸음 물러나 냉정하게 생각한 뒤 결정을 내린다.(p.204)

 그 뻔하고 흔해빠진 실용서에서 두 마디나 좋은 말을 건지다니! 오늘부터 잊지 않고 아끼고 열심히 공부해서 돈을 모으는 일만 남았다. :D





책에 나왔던 명언들

『부자들의 좋은 생각, 좋은 습관』
초판 인쇄 2006년 4월 21일
초판 발행 2006년 4월 29일

편저자 리펑
옮긴이 김성해
펴낸이 신현호
펴낸곳 디앤씨미디어

ISBN 89-5763-676-5 (03320)

p.s.

2006/06/09 23:35 2006/06/09 23:35
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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