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잠자는 숲』

잠자는 숲 - 4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현대문학
이왕 가가 형사 시리즈를 시작했으니. 라고 집어든 가가 형사 시리즈 2권 『잠자는 숲』.  전작인 『졸업』보다 더 재미가 없었다. 나는 작가가 오오! 우리 잘난 주인공! 주인공 잘났어요! 라고 하는 소설에 딱히 거부감은 없는데 히가시노 게이고가 묘사하는 가가의 잘남이 왠지 빈정상한다.;

『잠자는 숲』을 한마디로 줄이자면 사랑에 빠진 가가.  『졸업』을 읽고 나서 바로 『잠자는 숲』을 잡은 나같은 독자로써는 대체 사토코는 뭐였나요? =ㅁ=? 사토코와의 이별로 전혀 상처받은 거 같지 않은데다 미오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 가가의 모습에 왠지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게다가 마지막의 당신을 사랑하니까.는 연애지상주의인 나인데도 소름이 오도도독. 미오의 마음은 어찌되도 상관없고 껴안고 보는건가요. ㅋㅋㅋㅋ 자음남발 하고 싶지 않은데 안쓸 수가 없음;

전에 도서관에서 잠깐 읽었던 『용의자 X의 헌신』은 너무너무 재밌었는데 가가 형사 시리즈랑 나랑 안맞는건지 3권까지 읽고 고민해보기로 했다. -_-;

『잠자는 숲(眠りの森,1989)』
지은이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
옮긴이 양윤옥
펴낸곳 현대문학
ISBN 9788972754374
2009/09/13 00:18 2009/09/13 00:18
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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