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부족으로 눈을 뜨고 있는 게 힘들어서 정신이 혼미해져서 예약해둔 쉐라톤 라구나 괌 리조트로 차를 돌렸다. 다른 호텔들과 달리 시내에서 떨어져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괌이 워낙 크지 않은 섬이다보니 차로 금세 도착했다.
차를 타고 멀리서도 보였던 흰색 건물 위에 달린 빨간 쉐라톤 마트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여기는_왜_금색인가요?.jpg;;
쉐라톤 라구나 로비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비때문에 끈적끈적해진 몸을 몸을 떨정도로 식혀주는 시원한 에어컨이 반가웠다.
공항리무진에서도, 비행기에서도, 공항에서도 계속 깨어있었어서 중력에 저항하지 못하는 내 눈꺼풀을 겨우 끌어 올리며 프론트로 갔는데 레이트 체크아웃때문에 1시간 정도 기다려달라는 얘기를 들었다. 프론트에서 안내해준대로 10층 클럽 라운지로 가서 치울 준비하고 있던 조식을;; 조금 챙겨먹고 체크인을 기다렸다.
10층은 아예 CLUB LEVEL.
습기때문에 흐릿흐릿;;
클럽 라운지 창 밖 풍경
나는야_아무리_피곤해도_사진은_찍는_여자.jpg
사진을 작게 줄여서 잘 보이지 않지만 저 멀리 보이는 바다색이 뻔한 표현일지 몰라도 '에메랄드 색'이라 덥고 습기찬 베란다에서 잠시 바다를 보고 있었다.
쉐라톤 라구나 괌 리조트 생수
호텔이름이 붙은 생수는 처음이라 찰칵. 특별히 맛있진 않았다. 역시 생수는 삼다수가 최고!;
수면부족으로 지쳐서 라운지에서 기절하듯 소파에서 잠들어 있었더니 방청소가 끝났다는 연락이 와서 방으로 이동했다.
호텔 카드키
이런 저런 쿠폰과 함께 받은 1045호의 카드키. 화려한 신발이 예뻐서 두 개 중에 이 카드키를 쓰기로 했다. ^^
웰컴 쿠키와 와인이 놓여있던 거실
푹신한 침대가 맘에 들었던 침실
자쿠지였으면 좋았을텐데..
이 깔끔하게 정리된 세면대를 순식간에 어지럽히는 건 바로 나;
오션뷰 방 중에서도 딱 정중앙♡
방은 전에 묵었던 제주 신라호텔 스위트룸만큼 화려하진 않았지만 베란다에서 보이는 바다가 스위트룸 중에서도 정중앙 방향이라 너무 좋았다. 오션뷰 스위트룸을 충분히 탐색하고 너덜너덜해진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시계를 몇 개나 맞춰놓고 차모르 야시장이 여는 시간까지 일단 잠을 자고 움직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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