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절벽을 구경하고 향한 곳은 마이크로네시안몰이었다. 인터넷 후기를 검색해보면 괌에 왔으니 쇼핑을 잔뜩해서 돌아가야 할 것 같았지만 한국에서도 쇼핑을 잘 안하는 내가 외국에 왔다고 갑자기 쇼핑의 달인이 될리가 없잖아!; 구경만이라고 하자 싶어 들어가봤다.
![난 지금 괌에 와 있는데.. ㅠ.ㅠ](/cgi/blog/attach/1/1300752183.jpg)
난 지금 괌에 와 있는데.. ㅠ.ㅠ
하회탈이었다. 처음으로 일본에 갔을 때도 그렇고 왠지 나를 좌절하게 하는 이런 첫만남.. 싫다.....orz
![우클렐레인가 +_+](/cgi/blog/attach/1/1233659604.jpg)
우클렐레인가 +_+
그래도 옆에는 우클렐레로 추정되는(...) 이국스런 악기가 걸려있어서 마음의 위로가 되었다.;;
후기에서 이름을 잔뜩 봤으면서도 대강대강 읽다보니 위치도 제대로 파악을 못했던 메이시스는 마이크로네시안 몰 안에 있었다. 코엑스에 붙어있는 현대백화점 같다. ㅇㅅㅇ고 생각했다.
메이시스의 홀에는 커다란 도미노랄까 재미있는 설치물이 있었다. 중간의 코스는 문제가 있는지 모든 코스를 도는 게 아니라 아쉬웠지만 잠시 서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이런 건 우리나라엔 좀처럼 없으니까.
쇼핑하러 나와서 놀 수 있도록 커다란 게임센터가 입점해 있길래 게임을 좋아하는 나는 당연히 가봤다.
입구에는 무려 '회전목마'가 있었다. 근데 백마와 마차로만 이루어진 우리나라의 회전목마만 보던 나는 쇼크를 받고 말았다.
![회전목마에 코끼리!](/cgi/blog/attach/1/1656218019.jpg)
회전목마에 코끼리!
![회전목마에 코뿔소!](/cgi/blog/attach/1/2011696410.jpg)
회전목마에 코뿔소!
![회전목마에 고릴라!!!](/cgi/blog/attach/1/2098983240.jpg)
회전목마에 고릴라!!!
회전목마에 코끼리, 코뿔소, 고릴라-_-;; merry-go-round라고 쓰니까 굳이 말만 있을필요는 없겠지만 나라면 이런 걸 타고 싶진 않을 것 같은데 괌 아이들은 다른 걸까. -_-;
게임 센터는 땅에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전자게임보다 면적을 크게 차지 하는 체험 게임이 많았다. 쿠폰제를 하고 있어서 게임하고 난 후에 물건과 교환할 수 있게 되어있었다.
![쿠폰 자랑중~](/cgi/blog/attach/1/1069068586.jpg)
쿠폰 자랑중~
게임을 여러개 해서 사진에 나온 것보다 좀 더 많은 쿠폰을 획득해서 교환대로 향했다.
![쿠폰으로 받은 타투와 스마일볼](/cgi/blog/attach/1/1184636898.jpg)
쿠폰으로 받은 타투와 스마일볼
교환대의 물건은 정말 '기념품'스러운 녀석이라 조금 고민하다가 초록색 스마일볼과 보라색 타투를 골랐다. 스마일볼이 초록색이라서 하로다~하로~라고 얘기하며 웃었다.
배가 고파서 푸드코트로 향했다. 땅에 여유가 있어서인지 푸드코트도 훨씬 넓었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종이 상자에 담긴 건 아니지만 '미국식 중국음식'을 먹기로 했다.
![미국식 중국음식1](/cgi/blog/attach/1/1756132850.jpg)
미국식 중국음식1
![미국식 중국음식2](/cgi/blog/attach/1/1755632017.jpg)
미국식 중국음식2
![미국식 중국음식3](/cgi/blog/attach/1/1114563746.jpg)
미국식 중국음식3
![미국식 중국음식4](/cgi/blog/attach/1/1710044863.jpg)
미국식 중국음식4
이렇게 쇼케이스에 들어 있는 음식 중에서 자기가 먹을 걸 고르는 방식이었다.
![의외로 맛있었던 미국식 중국음식](/cgi/blog/attach/1/1021528513.jpg)
의외로 맛있었던 미국식 중국음식
![밥먹으면서 잘 마셨다](/cgi/blog/attach/1/1390833540.jpg)
밥먹으면서 잘 마셨다
따뜻한 스프(?)도 곁들여서 냠냠.
한국에서 망해나가서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타코벨도 있길래 타코도 같이 먹어보기로 했다.
![한국에 들어왔다 망해나간 타코벨;](/cgi/blog/attach/1/1016634526.jpg)
한국에 들어왔다 망해나간 타코벨;
![초점이...!; 생각보다 맛있었던 타코](/cgi/blog/attach/1/2071065994.jpg)
초점이...!; 생각보다 맛있었던 타코
요령이 없어서인지 깔끔하게 먹질 못해서 고생했지만 맛있었다. ^^ 우리나라에선 철수했다니 아쉬울뿐. ㅠㅠ
![GREAT AMERICAN COOCKIES 쇼케이스](/cgi/blog/attach/1/1956040358.jpg)
GREAT AMERICAN COOCKIES 쇼케이스
![GREAT AMERICAN COOCKIES 쇼케이스](/cgi/blog/attach/1/1769802694.jpg)
GREAT AMERICAN COOCKIES 쇼케이스
![m&m 쿠키 +_+](/cgi/blog/attach/1/2098598329.jpg)
m&m 쿠키 +_+
![m&m쿠키로도 모잘라; 초콜렛 쿠키](/cgi/blog/attach/1/1738358199.jpg)
m&m쿠키로도 모잘라; 초콜렛 쿠키
![포장지에 기름이 뭍어나는 무서운 미국 브라우니;](/cgi/blog/attach/1/1217341294.jpg)
포장지에 기름이 뭍어나는 무서운 미국 브라우니;
디저트로 GREAT AMERICAN COOCKIES에서 쿠키와 브라우니를 샀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브라우니는 빵을 초콜렛에 담근 것 같다면 미국의 브라우니는 초콜렛에 빵을 넣은 것 같았다-_-;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칼로리! 칼로리!! 미국 사람들이 살이 찌는 이유를 알 것 같것 같았다;; 초코 쿠키도 우리나라의 초코 함유량과는 비교되지 않는 초콜렛이 들어있어서 봉투를 살짝 여는 것만으로 초코향이 났다. 살은 찌겠지만 이런게 진짜 초코 쿠키지♥ ♥
![이것이_괌의_유모차.jpg](/cgi/blog/attach/1/1820189654.jpg)
이것이_괌의_유모차.jpg
돌아다니다가 유모차 주차장(..)을 발견했다. 어렸을 때 타보고 싶었지만 비싸서 못탔던 자동차 모양의 유모차가 잔뜩 서있는 걸 보고 부러워서 입이 삐죽삐죽 나왔다. 나도 어렸을 때 저런 걸 타보고 싶었는데.. o<-<
메이시스 안에 입점되어있는 잡화점도 구경하고 미국의 게임샵도 구경하곤 나오는 길에 작은 인공폭포에 동전을 있는 힘껏 던지고 행운을 빌었다. 내가 온몸으로 던지는 것보다 남자가 가볍게 던지는게 더 멀리가는 건 남녀의 차이라고 억지로 생각하며o<-<
왠지 분한 마음으로 마이크로네시안 몰을 나섰다.
p.s. 틀린 그림 찾기~
틀린 곳은 어디?
답은 바로 ↑여기 라-멘이라고 적혀야하는데 ン자등이 삐졌는지 왼쪽으로 돌아가서 라-메;가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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