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시린 나를 위한 '컴퓨터장갑'

TV에선 '가장 추운 날'이 계속 변경되고 있는 것 같다. 추위를 많이 타는 나로썬 오늘까지 춥고 내일부터 풀린다는 기상청의 예보를 믿고 싶지만 기상청은 다 양치기 소년의 후예들이니…;

우리 회사의 사무실 난방은 냉·온풍기로 하고 있는데 내 자리론 직접 따뜻한 바람이 오질 않다보니, 냉·온풍기 온도는 30도인데도(!) 무릎담요를 2개나 덮어도(!) 나에겐 춥다;  그래서 요즘엔 손을 호호불며 일을 하고 있는데, 계속 이어지는 한파에 지친 나는 버티다못해 왠지 있을 것 같은(!) 컴퓨터 장갑을 옥션에서 검색했다. 그랬더니 있다?! 망설임 없이 사무실 용, 집 용으로 두 개를 질렀다.

색깔은 랜덤배송, 하지만 둘 다 내가 좋아하는 색이다♥

색깔은 랜덤배송, 하지만 둘 다 내가 좋아하는 색이다♥

주문한 다음날 도착하는 대한민국 택배를 찬양합시다. ☆승리의 배달민족★☆승리의 배달민족★☆승리의 배달민족★☆승리의 배달민족★☆승리의 배달민족★(그 배달이 아닌 건 알지만 상관없어;)

사진에 있는 보푸라기는 일어난 게 아니라 그냥 먼지가 붙어있는 거였다. 깨끗하게 떼줬으면 더 좋았겠지만, 개당 2,400원*2개+배송비 2500원을 생각하면 납득할만한 수준.

껴보면 이런 느낌

☆승리의 배달민족★

요즘 바빠서 네일샵에 갈 틈이 없다보니 벗겨진 네일은 무시하시고(;;) 사진에 살짝 나온 것처럼 보풀이 살짝 일어나긴 하는데 싸니까.; 나는 컴퓨터장갑이라길래 손가락이 뿅뿅뿅 뚤려있는 그런 장갑을 생각했는데 도착한 물건을 보니 손등을 덮어주는 방식이었다. 지금도 끼고 타이핑 하고 있는데, 이렇게만 해줘도 꽤 손이 따뜻해서 버틸만해졌다.

키보드를 두드릴 때 손이 시려서 손을 비비고, 호호 바람부는 것에 지친 사람은 한 번쯤 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단, 싼 가격만큼 높지 않은 퀄리티는 각오하고;)
2010/01/14 13:43 2010/01/14 13:43
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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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의 노래 :: 손시린 나를 위한 '컴퓨터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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