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간사이 여행기1 : 김포공항~간사이 공항~오사카

3년 전부터 친구와 "교토 여행"을 가자는 얘기는 했었지만 계속 시간이 안맞았었는데, 추석연휴도 긴 김에 드디어 질러보자는 얘기에 또 한 번 미루려고 하다가 "흥칫핏! 그럼 나 혼자 갈테다.ヽ(`Д´)ノ"라는 친구의 메시지에 "대단히 잘못했습니다"라고 빌면서(^^;) 3년 간 계속 미루기만 했던 교토 여행을 예약했다.

친구가 알아봐 준 패키지로 무난한 남바의 비지니스 호텔&대한항공 항공권을 예매하고 도서관에서 간사이 지방 가이드북을 빌려서 가고 싶은 곳을 포스트잇으로 체크해두고 김포 공항으로! 줄이 너무 길어서 키오스크로 체크인을 하고 기내에 들어가보니, 하하하하 기계녀석, 같이 체크인 했으면 자리 좀 붙여줄 것이지, 번호는 나란힌데 통로로 갈라놓은 자리였다. ^ㅁ^ 그것도 중앙좌석과 날개쪽이라 미묘하게 앞뒤로 앉게 되서 같이 얘기도 못하는 거리. ...하하하하.  다음에 김포공항 가면 그 키오스크 기계 발로 걷어차주겠어. ^ㅁ^++++

2X세 푸링푸링. 나도 인형 좋아하는데 ㅠㅠ

2X세 푸링푸링. 나도 인형 좋아하는데 ㅠㅠ


어린애들에게만 주는 비행기 인형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있었던 나는 옆에 앉은 꼬마애가 승무원에게 인형을 받는 걸 보고 '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 인형좋아하는데좋아하는데좋아하는데!!' 시선을 보내봤지만 소용이 없어서 생글생글 웃으며 어머니 되시는 분에게 허락받고 사진 찍은 다음에 옆에서 '나도나도나도나도나도!! 인형좋아하는데좋아하는데좋아하는데!!'라고 끙끙 앓으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다. 저 인형 탐내는 어른이 나만이 아닐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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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2 23:41 2010/10/12 23:41
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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