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와 바르비종파 거장전

바르비종파는 파리 교외의 작은 마을인, 바르비종에 모여 살며 작업한 작가들을 일컫는다고 한다. 그 중에 아는 화가는 밀레, 루소 정도.

전시회를 보고 온 다음에 TV에서 광고를 보게 되었는데…. MBC 그렇게 거짓말하면 나한테 맞는다.

밀레(Jean-Francois Millet)의 「이삭줍는 여인들」이나 「만종」과 같은 유명한 그림들을 기대했었는데 밀레의 그림은 몇 점 없었고 「이삭줍는 여인들」의 동판화 정도만이 알아볼 수 있는 작품이었으니까. (그 동판화가 공개되지 않던 것이라곤 해도 나는 밀레의 색이 보고 싶었는걸…. TT)

하지만 돈이 아까울 정도의 전시회는 아니었다. 낯선 화가들의 이름 때문에 조금 머리가 어지러워지긴 했지만. 코로(Jean-Baptiste-Camille)의 작품을 보고 아르피그니(Henri-Joseph Hatpignies)의 이름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내 마음이 가득 차는 느낌이었으니까….

특히 코로의 「큰 나무와 염소 치는 여자가 있는 늪지」,「호숫가-이탈리아의 추억」아르피그니의 「월광」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검색을 해보니 이 작품들은 재일교포 사업가 진창식(72)씨의 소장품이라고 한다. 「월광」은 전시회 그림 전부가 수록된 도록에만 담겨 있었고 그 도록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그냥 왔는데 그럼 「월광」을 위해서 도록을 가서 사야할까…. 어쩌지.


2005년 6월 18일 토요일
밀레와 바르비종파 거장전(Millet, corot and Pleiades of Barbizon School)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2005년 6월 10일~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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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와 바르비종파 거장전 (via. 에이엠코리아)
순수 자연, 질박한 농민의 삶을 화폭에

ps. 공식 홈페이지의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안 든다. 내가 만들어도 이것보단 낫겠다. T-T
ps.2. 이 글을 쓰고 있으니 또 보고 싶어졌다.
2005/07/09 07:50 2005/07/09 07:50
프리니
접하다/전시물 사이 2005/07/0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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