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칼 키냐르『 혀끝에서 맴도는 이름』

혀끝에서 맴도는 이름 - 6점
파스칼 키냐르 지음, 송의경 옮김/문학과지성사
 미로의 블로그에서 책 제목을 보고 제목에 끌려서 집어들게 된 책. 이 책은 「아이슬란드의 혹한」, 「혀끝에서 맴도는 이름」그리고 「메두사에 관한 소론」, 총 3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아이슬란드의 혹한」은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orz

하지만 「혀끝에서 맴도는 이름」과 「메두사에 관한 소론」은 통하는 얘기로 누구나 자주 느꼈을 그런 일을 풀어내는 것이 마음에 와닿았다. 잘하지는 못하지만 좋아하는 외국어를 배울 때 외국어를 우리 말로, 우리 말을 외국어로 바꿀 때 딱 들어맞는 단어가 혀끝에서 맴도는 그 기분. 그 때 이 세계가 아니라 단어를 찾아 어딘가로 떠나있는 내 시선. 그리고 그것을 찾아냈을 때의 후련함과 약간의 허탈감.

글을 쓰는 사람과 말을 배우는 사람이라면 더욱 더 공감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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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끝에서 맴도는 이름(LE NOM SUR LE BOUT DE LA LANGUE)』
지은이 파스칼 키냐르(Pascal Quignard)
옮긴이 송의정
펴낸곳 (주)문학과지성사

펴낸날 2005년 5월 31일
ISBN 89-320-1604-6
2005/10/11 23:00 2005/10/11 23:00
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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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10/12 01:51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욕종류의 말이 영어나 일어로 떠올랐을때 한국어로 마땅히 대채할 말이 없을때가 기억이 ...;;;

    • 프리니 2005/10/13 01:56  수정/삭제

      Fxxx을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데 심의를 넘어가기 위해서 "빌어먹을"로만 해석하는 괴로움을 토로한 영화번역가의 인터뷰가 생각나는 얘기네;

    • 2005/10/13 10:45  수정/삭제

      확실히 외국 영화들보면 그런 장면 많다는

    • 프리니 2005/10/14 01:08  수정/삭제

      그래도 요즘은 해석이 다양한 해석으로-_-; 과격해지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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