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이건 『쿼런틴』
SF라는 걸 생각하면서 읽은 첫 SF가 『쿼런틴』. 오늘도 역시 블로그를 돌아다니다가 알게 된 책. 나는 양자역학같은 건 모르기 때문에 굉장히 책장 넘기는 게 힘들었다. 하지만 재미있었다.
『쿼런틴』이 보여주는 미래는 무서웠다.
"내가 자연스러운 슬픔의 절차를 통과해서 본래의 자연스러운 정서적 욕구를 고스란히 지닌 채로 슬픔을 극복했어야 했다는 겁니까?"
포콰이에게 말하는 닉의 이 말이 너무 무서웠다.
그래, 살아있으면 아픈 일들과 만나게 되지. 하지만 사랑했던 사람을 잃는다면 사랑한만큼, 죽을만큼 아파서 피를 토해낼 정도로 아프더라도 아파하는 것이 인간다운 거 아냐?
미래에 아픔을 피해버릴 방법이 생긴다면 나는 그 쪽을 선택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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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런틴』이 보여주는 미래는 무서웠다.
"내가 자연스러운 슬픔의 절차를 통과해서 본래의 자연스러운 정서적 욕구를 고스란히 지닌 채로 슬픔을 극복했어야 했다는 겁니까?"
포콰이에게 말하는 닉의 이 말이 너무 무서웠다.
그래, 살아있으면 아픈 일들과 만나게 되지. 하지만 사랑했던 사람을 잃는다면 사랑한만큼, 죽을만큼 아파서 피를 토해낼 정도로 아프더라도 아파하는 것이 인간다운 거 아냐?
미래에 아픔을 피해버릴 방법이 생긴다면 나는 그 쪽을 선택하게 될까?
『쿼런틴 QARANTINE』
지은이 그렉 이건 Greg Egan
옮긴이 김상훈
펴낸곳 행복한책읽기
초판 1쇄 펴낸 날 2003년 10월 15일
초판 2쇄 펴낸 날 2003년 11월 24일
ISBN 89-89571-15-4 03840
지은이 그렉 이건 Greg Egan
옮긴이 김상훈
펴낸곳 행복한책읽기
초판 1쇄 펴낸 날 2003년 10월 15일
초판 2쇄 펴낸 날 2003년 11월 24일
ISBN 89-89571-15-4 03840
접하다/책갈피를 살짝
2005/11/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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